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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에쎄이 정리

[펌](230411)고진감래 VS 새옹지마

의학은 문외한이지만… 그냥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두통 환자가 있습니다. 고질병처럼 수시로 머리가 아픈데요… 너무 아플 때에는 단 것을 먹으면 나아진다고 하죠. 물론 두통의 근원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의 아픔을 달래줄 수 있는 일종의 대증요법 같은 케이스일 겁니다. 그런데요.. 두통이 너무 심하다보니 단 것을 너무 자주, 그리고 너무 많이 먹는 것이죠. 젊었을 때는 상관없겠지만 나이가 들어도 그렇게 하다보니… 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단 것을 너무 많이 먹으니 당뇨가 오게 됩니다. ​ 당뇨라는 것이 고질병일 가능성이 매우 높죠. 완치라는 것이 없습니다. 그냥 증세가 나아질 뿐이죠. 여기서부터 아주 골 때리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머리가 아프면 단 것을 먹어야 하는데, 단 것 먹고 머리 아..

2023.04.11 게시됨

금융/에쎄이 정리

[펌](230407)금 투자는 어떨까?

금 투자에 대해 질문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이라도 사야하느냐… 라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고 기존에 금 투자를 하셨던 분들이 이제는 정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라는 질문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시기를 예단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죠. 그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면 제가 에세이를 쓸 게 아니라 금으로 트레이딩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요? 그런 관점보다는 금이 언제 힘을 받게 되는지를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 금은 달러의 반대편에 있죠. 달러 가치가 강하면 금 가격이 눌리는 경향이 강하구요, 달러가 약하면 반대로 금이 훨훨 날곤 하죠. 그럼 달러 가치를 볼 때 무엇이 중요한지로 흘러가게 되죠. 한 국가의 통화는 해당 국가의 성장과 금리에 연동하는 면이 강합니다. 미국의 성장이 강하고 금리가 높을 때..

2023.04.11 게시됨

금융/에쎄이 정리

[펌](230402)과거에 대한 두려움

제주도에 출장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낮 시간에 다녀왔으면 좋은데 오후 비행기로 저녁에 도착해서 꽃을 많이 보지는 못해 아쉬웠죠. 벚꽃이 만개한 이후 조금씩 끝나가는 상황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도 제주 대학을 향해 가는 차에서 바라보는 도로 양 옆으로 핀 꽃의 장면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중간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좀 찍으면 안되겠냐고 말하고 싶었지만.. 꾸욱 참았죠… ^^;; 나이가 들긴 하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는 마켓 정리를 좀 하고 오후에는 집 앞 공원에 벚꽃이 만개했다고 하니 멍멍이와 함께 산책이라도 다녀와야 할 것 같습니다. ​ 지난 해 5월부터 시장이 루프에 빠져있죠. BOA의 마이클 하트넷 프레임을 그대로 가져와서 말씀드리면… 인플레이션 쇼크, 금리 쇼크, 경기 침체 쇼크... 이 세가지가 시..

2023.04.02 게시됨

금융/에쎄이 정리

[펌](230331)뭐 하나 부러지는 게 보약이다?

이제 은행 위기는 끝난 건가요? 위기를 무엇으로 정의하는지에 따라 다를 겁니다. 위기를 과거 금융 위기와 같이 대형 금융 기관까지 파산하면서 전세계적인 신용경색을 몰고왔던 케이스로 생각한다면, 그럴 가능성은 여전히 매우 낮다고 생각합니다(이제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는 듯 합니다^^). 다만 중소형 은행이나 기존에 취약했던 문제아 은행들(크레딧 스위스처럼)이 추가로 무너질 가능성은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은행들의 파산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지겠죠. ​ 연준이 의도하는 것은 은행의 파산을 막는 것이 아닙니다. 은행이 망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주려는 것이 아니구요, 중소형 은행 몇 개가 파산해도 전체적인 금융 시스템을 뒤흔드는 리먼 효과는 없다라는 믿음을 심어주려는 거겠죠. 이게 무슨 소리일까.. 잠시 생각해..

2023.04.01 게시됨

금융/에쎄이 정리

[펌](230329)정밀타격!

3월도 거의 끝자락입니다. 아침 저녁으로 온도차가 크네요. 그래서인지 주변에 감기 환자를 많이 보게 됩니다. 아무쪼록 감기 조심하시구요, 이제 조금씩 주변에 벚꽃도 보이는 만큼 마음의 여유도 찾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금일 에세이 시작하겠습니다. ​ 도이체방크에 대한 얘기를 조금 해드리면요… 오늘 유럽중앙은행 이사 한 분이 CDS시장에 대한 얘기를 했죠. 1000억 달러 정도 밖에 되지 않는 CDS시장이 몇 조 단위 은행을 뒤흔들 수 있다구요.. 가격이 모든 것을 설명한다는 시장의 인식이 자리하게 되었을 때는요… 이런 전략이 통합니다. XX은행 망한다~~ 라고 소리지르면서 CDS시장에서 CDS프리미엄을 끌어올리는 거죠. CDS프리미엄은 그냥 보험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갑자기 보장 대상 자산에 대..

2023.04.01 게시됨

금융/에쎄이 정리

[펌](230325)도이체방크 위기가 말하는 것!

도이체 방크 얘기가 나오고 있네요. 크레딧 스위스 다음 타자라는 얘기가… 금융 시장 전반에 공포가 상당히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듯 합니다. 다음으로 누가 쓰러질지가 무서운 것이죠. 금융 위기 때의 공포감이 모락모락 솟아오르고 있는 것 아닐까요? 2008년 3월 베어스턴스 파산 당시에 이제 모든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했었는데.. 이후 계속해서 작은 은행들이나 MBIA와 암박 같은 모노라인 회사들이 파산했죠. 그리고 그 해 7월에는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마지막으로 9월에는 리먼, 메릴린치, AIG가 무너져내리면서 금융 위기로 치달았습니다. 와.. 그렇게 생각하니까 무섭네요.. 다만 그 때와 다른 게 하나 있죠. 금융 시장의 자신감입니다. 도이체방크가 무너졌다는 얘기를 들으면 어우.. 어떻게 해… 하면서 주식을..

2023.03.25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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