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헨타이 프리즌 -Hentai Prison- 완주

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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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1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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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여과지라고 하군, 베이비』

 

인트로의 'Qrupo' 더빙이 인상적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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튤립 프리즌

이곳은 전국에서 "갱생불가"라고 밝혀진 성범죄자들만이 수감되는 감옥.

 

환상의 9번째의 교정시설은, 절해의 외딴 섬에 지어진 탈옥불가한 감옥이었다.

 

도쿄에 사는 소년, 미나토 슈이치로.

경찰에게 붙여진 별명은 '전라맨'

그는 옷이란 존재를 용서할 수 없고, 전라가 되지 않으면 될 수 없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충동적으로 몇번이고 목숨을 걸고 노출하는 나날.

이윽고 일루미네이션이 아름다운 날, 공연음란죄와 공무집행방해로 체포되고 만다.

 

법정에서 자기변호를 하고, 자신의 노출은 예술이었다고 주장하나, 이해받지 못하고...

경찰의 폭력과 더해지는 노출행위로 판결은 내려졌다.

 

선고받은 징역 10년.

갱생 불능으로 판단되어 튤립 프리즌으로 투옥된 것이었다.

 

개성천지의 미친 놈들이 날뛰는 감옥에서, 노출광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일까?

"HENTAI" 라 불려지는 성범죄자들의 감옥은,

절대로 낙원이 아니다 ㅡ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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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화]
○멈춘 장면이 일러스트

○군침이 싹돔 

●수준급  
○무난함  
○습관성 작붕 증후군  
○용두사미  
○그림판

[스토리 / 에피소드 구성력]
○가슴이 웅장해짐

개쩔음
재미있음
○무난함
○용두사미
○개노잼 클리셰 덩어리
○유치원생 일기

[작품 분위기]
○초상집
무거움
○아리송함
○안마의자
○일상적임
●꽃밭
○놀이공원


[ost]
○앨범 살 의향 있음
개좋음
듣기좋음
○무난함
○그저그럼
○귀갱

 

[연출]
○할리우드 액션

●신선함
○무난함  
○심심함
○찰흙 애니메이션

 

# 이 게임이 '갓겜'인 이유

 

1. 캐릭터성

 

주인공 일행: 미나토 슈이치로(주인공) / 쿠레바야시 노아 / 하타에 타에카 / 치사토

각 캐릭터마다 루트가 있고, 메인캐릭터는 본인의 루트를 꽉 주도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주인공이 타도하려는 빌런은 굉장히 입체적으로 묘사되는데,

치사토 루트에서의 빌런인 유우가오 간수장은

타에카 루트에서는 검소하고 든든한 조력자로서 역할한다.

치사토를 학대하던 유우가오 간수장

뭐뭐 시텐 네~라며 말 끝마다 붙이는 치사토나,

츤99% 츤데레였던 노아가 노아루트에서는 데레99%로 바뀌는 거나

야쿠자 말투를 찰지게 소화하는 타에카나, 다 모에하다.

10년을 기다린 순애 타에카 / 노아노아노아노아 / 형무소의 왕이 되어버린  치사토일행

 

2. 미친 연출

 

비쥬얼노벨의 질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연출"

거절하는 대사에 맞춰 캐릭터가 좌우로 움직인다거나,

잠입하는 주인공을 묘사할 때 제한적인 시야만 보여주면서 일부분을 클로우즈업 하거나,

더 복잡하게는, 더빙된 대사에 따라 순차적으로 복합적인 연출이 나오는 등...

이것 하나하나가 엄청난 노가다로 이뤄지는 것인데, 헨프리에서는 이걸 해냈다.

덕분에 30시간이 훌쩍 넘는 플레이타임 동안 굉장히 몰입하면서 진행할 수 있었다.

게임제작부, 19반

3. 메시지

 

불우한 가정환경으로 자란 주인공이 '어른'으로서의 자신을 아마츠군으로 분리해낸 채 본인은 '아이'로 남아있는 정신병.

그런 주인공이 19반에서의 활동으로 성숙해지는 과정.

과거 피해자들에게 주인공이 사죄하는 방식.

삐뚤어진 성장을 한 주인공이 유일하게 진심을 털어놓은 카운셀러 히구치 에리코
스스로가 만들어낸 다른 인격 '아마츠군'을 떠나보낸 주인공, 지난날에 대한 후회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동생과 스스로가 부끄러워도망친 언니 간 불통의 현장이 결국 소통으로 끝나는 과정.

가장 재밌었던 노아&소프린 루트

사회가 범죄자를 갱생의 대상으로 보아야 할지, 격리의 대상으로 보아야 할지, 그 중간 선은 어디에 있는지.

유전자 수준에서 범죄자를 가릴 수 있다면, 사회는 어떻게 범죄자를 관리해야하는지...

최종 빌런, 형무소장.

 

4. 찰진 대사

미친 수준의 드립이 난무하고, 각종 패러디도 난무한다. 아쉽게도 자동번역기를 기반으로 두고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쳐 죽여주겠어, 베이비'가 '사망여과지라고 하는군, 베이비'가 되기도 하지만, 전달력이 떨어지는 것을 감안해도 헨프리의 드립력은 미쳤다... 진짜 웃기다.

 

 

#하지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각 루트의 마무리 부분의 개연성이 조금 떨어져 몰입도가 끝까지 유지되지 못한 점, 그리고 그랜드루트에서 각 빌런들을 쓰러뜨리는 과정이 캐릭터 개별루트와 비교했을 때 굉장히 단순화되고, 긴장감도 떨어진 채 이야기를 끌어가다 보니 최종빌런 등장 전까지가 조금 지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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