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201115)위안화 절상의 깊은 뜻

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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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28.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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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날씨가 포근한게 정말 좋네요. 이번 주말에는 결혼식이 이틀 연속 있습니다. 어제 있었던 결혼식에 갔더니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사진을 찍더군요(신랑 신부 제외).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얼마 지나지 않은 지난 4월인가… 중국에서 결혼식장 기념 촬영을 했는데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있는 사진이 인터넷 상에서 돌은 적이 있는데.. 그 때 피식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이제는 일상이 되고 있네요… 언뜻 그런 기억이 납니다. 지난 80~90년대 대기오염이 심해져서 미래 인류는 방독면을 쓰고 살아야 한다는 얘기.. 그러면서 모두가 방독면을 쓰고 다니는 그림이 있었죠. 일단 지금 모두가 마스크를 쓰는 세상은 찾아온 듯 합니다. 코로나가 이렇게 많은 것을 바꾸고 있네요…

지난 90년대 지하철의 풍경과 지금의 지하철 풍경을 비교하면 어떨까요? 90년대 지하철을 보면 신문이나 책을 보는 사람이 흔했죠. 2015년 지하철 풍경은 모두가 스마트폰을 보는 모습이었을 겁니다. 지금의 지하철 풍경은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스마트폰을 보는.. 그런 그림이죠.. 미래에는 어떤 그림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일요일 아침 일찍 공원을 걸으면서 이런 쓸데없는(?) 생각을 해봤습니다.ㅎㅎ 위안화 환율에 대한 얘기를 이어갈까 합니다. 환율이 어떻게 될까.. 이런 얘기보다는 위안화 절상이라는 것이 갖는 매크로적 함의에 대한 말씀과 함께.. 현재의 상황을 전달해드려보죠.

어느 시장이나 두 사람이 존재할 겁니다.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그게 핵심이죠. 이걸 어려운 말로 하면 수요와 공급… 이라는 말이 될 겁니다. 수요가 넘치면 가격이 오르게 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찾아오겠죠. 반대로 공급이 넘치면 가격이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이 찾아옵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은 디플레이션을 두려워하고 있죠. 물가가 하락하면 사람들은 현재의 소비를 미래로 이연을 시키게 됩니다. 그냥 아파트 값이 떨어질 것 같은데.. 지금 살 필요가 없죠. 나중에 떨어지면 그 때 사면 충분하니까요.. 그런데 막상 아파트 값이 떨어져도 사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당연하죠.. 더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

이렇게 디플레이션이 심화되게 되면 사람들은 당장 필요한 것 외에는 사들이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성비 높은 상품을 찾게 되는 거죠. 떨어져도 저 밑으로 더 떨어지기는 쉽지 않은 제품들.. 그런 것들을 찾아나서게 되는 겁니다. 그럼 시장 전체적으로 물건을 사는 사람.. 즉 수요가 더 부족해지겠죠. 수요의 부족으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것인데… 디플레 압력이 커지면서 수요를 더 찍어누르는 악순환의 형국이 펼쳐지는 겁니다.

이런 그림을 전세계로 가져오면 이렇게 해석이 되죠. 물건을 사주는 나라와 물건을 파는 나라로 구분이 되는 겁니다. 물건을 사주는 나라는 무역에서 적자를 보게 되죠. 반대로 물건을 파는 나라는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하게 될 겁니다. 일단 적자가 좋은가요.. 흑자가 좋은가요? 당연히 흑자가 좋습니다. 특히 이렇게 전세계적인 저성장 기조가 이어질 때에는요.. 당연히 흑자가 좋습니다. 왜 그런지 잠깐 생각해보면… 저성장이라 함은… 전세계적으로 투자가 일어나지 않음을 말하죠. 돈을 벌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야 기업들이 투자를 하게 될 텐데… 성장이 없으니. 투자를 할리가 없습니다. 투자의 실종은 일자리의 축소를 말하죠. 일자리가 줄게 되면 소득이 줄겠죠. 소득이 줄면 소비가 줄 겁니다. 소비가 준다는 얘기는 수요가 없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럼 이렇게 정리되죠.. 저성장 시기에는 수요가 늘어나기 힘들다… 라구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물건을 사야 하는… 무역 적자국은 기분이 어떨까요? 소득이 없는데.. 물건을 사들이려면 미래의 소득을 끌어와서 물건을 살 수 밖에 없을 겁니다. 미래의 소득을 현재로 끌어오는 마법.. 그 마법을 우리는 대출이라고 합니다. 네.. 부채가 크게 증가하게 되는 거죠. 그럼 이런 질문으로 변환이 가능합니다. 대출받아 다른 나라 물건 사주면서 빚더미에 앉을래…. 아니면… 물건을 수출해서 다른 나라 돈을 벌어들일래… 라는 질문이죠. 어느 쪽이 좋으신가요? 네.. 당연히 후자가 좋을 겁니다. 모두가 이걸 알기 때문에 수출 성장에 목을 메게 되죠. 저성장에 부채가 많은 이런 상황에서… 부채를 더 늘리면서 내수 드라이브를 가는 것을 좋아할 국가가 별로 없을 겁니다. 자.. 그럼 수출을 하는 게 답이다.. 라는 것인데.. 수출을 당장 늘리려면 기술 혁신을 해야하겠죠. 가성비 좋은… 정말 엣지있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면 되는데요… 혁신해라~~ 라는 말처럼 참.. 답없는 얘기는 없을 겁니다. 누구나 혁신해야 하는 것은 아는데요.. 그게 쉬우면 아이폰 같은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매년 나왔겠죠^^

자.. 그럼 어떻게 하면 수출에서 우위를 점할까.. 답은 내 나라 통화 가치를 최대한 낮추어서 수출 경쟁을 하면 됩니다. 제품의 품질은 같지만 가격이 낮아지면 더 많은 물건을 팔 수 있으니.. 통화 절하에서 답을 찾을 수 있겠죠. 문제는 내 나라만 이걸 아는 게 아니라 모두가 알면 참.. 대략 난감이라는 겁니다. 내가 하면 모두가 하죠. 그래서 너도 나도 자국 통화 가치를 낮추려고 하는 전쟁.. 이게 바로 그 유명한 환율 전쟁이 되죠. 환율 전쟁의 국면에서 내 나라 통화 가치 절상을 받아들인다는 것은요… 수출보다는 내수로 성장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보여주는 겁니다.

멋지고 좋은데.. 왜??? 라는 생각을 하시면 안됩니다. 생각해보죠. 2014년 이후 계속해서 자국 통화 절상을 이어온 국가가 어떤 나라인가.. 라구요.. 네.. 강달러라는 말이 일상화되어 있었죠. 트럼프 행정부 4년 내내 진짜 제대로 강달러를 본 듯 합니다. 달러 강세는 미국의 수출에는 악영향을 주게 되죠. 미국은 무역 적자가 상당히 커졌습니다. 해외의 물건을 사들이려면 소득이 있어야 하죠.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의 성장도 강하게 나온 것은 사실이지만… 국가 부채… 기업 부채.. 가계 부채도… 상당히 크게 늘어났죠. 빚을 늘려서 물건을 사준 겁니다. 그로 인해 미국은 지금 엄청난 빚더미에 앉아있는 거겠죠.

그래서인지.. 지난 수년간은 시장이 약간만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면 재정 적자를 털어서 경기 부양에 나서는데.. 그리고 Fed는 금리를 인하하고 돈 풀어주는데 매우 적극적이었는데요… 최근 들어서 분위기가 사뭇 바뀐 듯 합니다. 잠깐 기사를 인용하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자산 매입 규모를 추가 확대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연합인포맥스)

“로젠그렌(보스턴 연은 총재)은 ‘금리가 오랜 기간 낮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부작용을 부르는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경고했다. 금융 위기 기간 재무부 경력이 있는 닐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은행 총재도 FT에 중앙은행의 반복적인 시장 개입을 피하려면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카슈카리 총재는 ‘최선의 정책 해법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상태를 지속해서는 안된다는 것은 알고 있다’면서 ‘위험이 닥치면 곧바로 모두 도망가고 연방준비제도가 그 시장을 구제해야 한다. 이는 미친 짓이다’라고 비판했다.”(연합인포맥스)

“당장 뉴욕타임즈는 Fed의 회사채 매입 프로그램을 연말에 종료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Fed는 지난 6월 유통시장 기업 신용 기구와 발행시장 기업 신용 기구를 세워 회사채를 사들이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6개월 시한으로 연장하기 않으면 12월 31일에 종료됩니다. 연장하는데는 트럼프 행정부의 동의가 필요한데 공화당이 종료를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죠. 회사채 시장이 안정화되어 기업 자금 조달에 문제가 없고 경제도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입니다.”(한국경제)

네.. 이상의 세가지 기사 꼭지를 인용했는데요.. 우선 Fed에서는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상당히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죠. 뒤에는 재무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해서… 추가 경기 부양책은 여전히 논란 중에 있고.. 기존에 있던 대출 프로그램도 이제 분위기 좀 좋아졌으니 없애자.. 라는 분위기임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네.. 이렇게 생각해보죠. 미국의 통화 및 재정 부양책은요… 미국의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돕는.. 혹은 코로나 사태 등으로 인한 충격으로 미국의 수요가 줄어드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죠.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물건을 많이 사주는… 글로벌 수요는 미국입니다. 그런 미국의 수요가 위축되고 있는데… 그 수요의 위축을 막아주는 경기 부양책 역시.. 상당히 늦어지게 되면… 글로벌 전체의 수요 공백을 피할 수 없는 것 아닐까요?

그럼 돈 풀어주면 되는 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게 간단한게 아닙니다. 이미 빚더미에 앉아있는 상황에서.. 추가로 돈 푸는 거… 생각보다 쉽지 않죠. 위의 인용 기사 중 카슈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말한 것처럼… 현재의 돈 풀기 구도에서 변화가 필요함을.. 그리고 미국의 중앙은행과 재무부 모두 추가 돈 풀기에 부담스럽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럼.. 미국의 수요 위축을 막아주는… 세계 경제의 부족한 수요를 채워주는 핵심 요소가 빠지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우리는 한국 사람이지만 미국의 통화 및 재정 정책에 목을 메고 있는 듯 합니다.

미국의 수요가 줄어들게 되면… 전세계 수요의 공백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디플레 압력을 키워 전세계적인 가격 하락 공포… 즉, 공황을 만들어내게 되죠. 허억.. 공황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면… 상당히 부담되는데요.. 그럼 미국의 수요가 줄어든 만큼.. 어딘가의 수요가 올라와서 메워주면 되는 것 아닐까요? 그게 가능할까..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지도를 한 번 펴고 그림을 그려보면 어떨까 합니다.

일단 일본… 아.. 쉽지 않죠. 80년대에는 플라자 합의 이후 일본이 내수 버블을 일으켜서 미국의 재정 및 무역 적자를 줄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답니다. 일본의 내수가 커지면서 미국의 물건을 사줄 수 있게 되니.. 미국의 무역 적자가 줄어들게 되었겠죠. 그런데.. 지금 일본의 내수가 빠르게 살아난다.. 그게 전세계의 수요를 대체한다.. 라고 하기에는 좀 어렵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럼 다음으로 유로존을 볼 수 있죠. 네.. 유로존은 상당히 큰 경제권역이구요.. 지난 6월 역사적인 재정 통합의 실마리를 찾는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던 바 있죠. 이후 유로존으로 전세계의 관심이 쏠리면서 유로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유로존 성장에 대한 전세계의 믿음이 크게 높아졌더랍니다. 환율 전쟁 국면에서 유로가 초강세라면… 다른 통화 다 약세인데.. 혼자 독야청청 강세라는 의미일테구요… 유럽은 수출 성장이 어려워질테니.. 내수에서 성장의 실마리를 찾아야하겠죠… 문제는… 유로존이.. 2011년 유럽 재정 위기의 상흔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했기에… 이런 역할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유로화 강세 부담이 커지고 있던 지난 9월 ECB총재인 라가르드가 이렇게 말했던 거죠. …

“파이내셜 타임스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EU 위원회에 출석해 “소비자물가지수가 앞으로 수개월간 마이너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유가 하락과 유로 강세, 독일의 일시적 부가가치세(VAT) 인하조치 등이 물가 하락의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로존의 지난 8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마이너스(-)0.2%를 기록하며 4년 만에 처음으로 디플레이션을 기록한 바 있다.”(이데일리, 20. 9. 29)

네… 유로화 강세를 받아들이게 되면 환율 전쟁 국면에서 수출 성장이 제대로 타격을 입는 문제가 생깁니다. 그럼 내수에 초점을 맞추면 되는데… 유로 강세로 인해 수입 물가가 낮아지면서 디플레이션 압력까지 높아지게 되죠. 디플레 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내수를 키울 수 있을까요?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디플레이션 국면 하에서 사람들은 소비를 최대한 뒤로 이연한다고 했죠. 유로 강세는 한 쪽에서는 수출 성장 둔화를.. 다른 한쪽에서는 디플레 압력을 높이면서 내수 성장 위축을 가져오게 됩니다. 디플레 압력으로 인한 내수 성장 둔화를 극복할 정도로 강한 경기 부양이나… 소비의 확대가 나타나줘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 않은 거죠. 라가르드의 발언 이후 유로화 강세는 수면 아래로 내려갔답니다.

그럼 미국의 부양책이 주춤하기에.. 미국의 소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그걸 벌충하는 차원의 유로화 강세 역시.. 막혀버린 상황입니다. 그럼 과연 글로벌 수요의 역할은 누가 해줄 수 있겠는가… 하는 질문이 다시금 제기되겠죠. 네.. 지금 중국이 그 주인공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코로나의 파고에서 가장 빠르게 탈출하면서 경제 정상화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성장률도 주요 경제권역 중에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나타내고 있구요… 금융 시장 개방을 통해 전세계 자본이 모여드는 만큼.. 새로운 성장의 영역을 찾아갈 수 있는 그런 느낌을 주고 있죠… 그리고 지난 10월 이후 나타난 급격한 위안화 강세는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줍니다. 위안화 강세라는 것은요… 중국이 이제는 수출보다 내수로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을 시장 참여자들에게 던져줍니다. 미국의 수요 감소만큼을 중국이 빠른 내수 성장으로 메워주게 되면… 답은 나오는 것 아닌가요?

자.. 그럼 이제 중국의 입장도 생각해봐야겠죠. 그들은 유로존과 다를까… 중국은 이제 수출 성장을 어느 정도는 접어두고… 내수를 확대하는 전략으로 가도 되는가.. 이런 생각을 해보는 겁니다. 유로화 절상이 디플레이션 압력을 높이고… 유로존의 수출 성장을 위축시키는 것처럼 위안화의 강세 역시 비슷한 그림을 그려낼 겁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위안화 절상을 받아들이면서 유럽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는가가 핵심이 되겠죠.

기사 인용을 하나 하나 하다보면 답이 안나올테니까요… 간단히 말씀드리면요.. 중국의 10월 사회융자가 크게 줄어들었죠. 지금 중국은 일정 수주 돈 줄을 죄는 모습입니다. 내수 성장을 위한 돈풀기가 강해지게 되면 자산 시장의 버블을 심화시킬 수 있죠. 돈 줄을 죈다는 얘기는… 내수 소비 부양과는 다소(?) 거리가 먼 얘기가 아닐까요?

두번째는 위안화 절상 용인에 대한 논의입니다. 위안화 절상을 받아들이기보다는 위안화 절상을 제어하는 방향으로 노력을 하고 있죠. 최근 에세이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중국은 위안화 절상이 빨라진 지난 10월 중순 이후 선물환 증거금 폐지, 역주기 요소 철폐, 은행권을 통한 달러 매수, 일본 국채 매수를 통한 위안화 절상 제어… 등에 사력을 다하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 위안화 절상은 대세다… 금융 시장 개방으로 전세계 자금이 중국으로 몰려들어가고 있지 않냐.. 라는 반론을 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여기에도 조금 속도 조절이 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앤트 그룹의 IPO중단입니다. 아… 아직 그런 개방과는 차이가 있구나… 라는 느낌이 팍 들지 않나요? 그리고 징둥 그룹의 상장에도 먹구름이 끼고 있다는 얘기와 함께 창업판 기업의 IPO역시 하나 거절이 되었다는 얘기가 나왔답니다. 그리고 최근 국영 기업의 디폴트와 함께 중국 채권 시장에서도 약간은 부담스러운 이슈들이 회자되고 있죠. 의도가 된 것이라는 말씀은 아닙니다만 공교롭게도 이런 이슈들은 중국 금융 시장 개방의 속도를 다소 주춤하게 만드는… 그리고 중국으로의 외자 유입 속도를 늦추는… 그로 인한 위안화 강세 압력을 다소 완화시켜주는 그런 이슈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봅니다.

주말 에세이인지라.. 좀 길게 썼네요. 차주에는 뒤의 얘기들을 조금 더 자세히 기사 인용을 하면서 풀어나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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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s Essay in Atlanta : 네이버 카페

오랑이의 글로벌 시장 에세이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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