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미/도트찍기
Joker X Pixel art
#조커 개봉당일에 조커를 봤다. 딱히 배트맨시리즈에 관심이 있어서는 아니고 그날 따라 영화가 보고 싶었는데, 전에 인상깊게 본 예고편이 조커였기 때문이다. 심지어 다크나이트 3부작도 보지 않았다. 그래서 별 기대 없이 봤건만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들더라. 내가 본디 (적어도 사회적으로는) 포멀한 사람인지라 이런 미치광이 캐릭터들을 보면 정말 짜릿하다. 짜릿해! 영화 내내 정말 집중해서 보게 되었다. 히스레저 조커의 머리는 원래 초록색인 것을 방금 알았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그 심연을 오랫동안 들여다본다면,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니체, 선악의 저편- 영화를 보면서 생각난, 아무리 봐도 중2병스러운 문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