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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학기 후기와 분리 캠퍼스 이야기

장도 2020. 5. 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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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학기

 

학교가 문이과 분리 캠퍼스라,

계절학기를 이과 과목으로 들으려면

문과인 나는 근 3주간 수원까지 내려가야 했다.

출퇴근시간 헬도림 환승은 덤.

1호선

계절학기가 16주 커리큘럼을 3주로 압축하는 시스템이라

진도 나가는 매일매일이 시험기간이라는 느낌으로 공부해야 한다.

퇴근시간이 겹치지 않도록

공부 끝낼 시간을 조절하는게 힘들었던 부분 중 하나.

자격증 딸 때 벼락치기 하는 기분이라

머릿속에 깊게 남지도 않는다. 아카이빙이 중요하다.

웬만하면 다신 하고 싶지 않다.

​#분리캠퍼스

이과캠퍼스들이 다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우리 학교는 남학생이 정말 많아서

문과캠퍼스와 확연히 분위기가 다르다.

수원과 서울이라는 점에서

학교 바깥의 주점가 분위기는 차치하고서라도 여러가지.

먼저 학생들의 패션이 엄청 심플하다.

특히 여학생들의 경우 펑퍼짐한 추리닝이나 티셔츠가 많이 보인다. 나풀나풀한 옷도 희귀하다.

또 공부만 하게 생긴 학생들도 많이 보인다.

너드 클리셰를 듬뿍 담아낸 분위기를 풍기는 학생이나

자신이 더쿠임을 거리낌 없이 드러내는 학생도 심심찮게 보였다.

도서관 노트북 열람실에서 ㄴㄷㅆ 폰겜 3개를 켜놓는 학생을 봤을 때 심정이란...

학교앞 문고에서도 라노벨을 팔더라. 잠깐 반가웠지만 못본체 하고 볼일을 보았다.

문과캠퍼스에선 거의 보지 못한 풍경을 이렇게 보니

새삼 문이과 통합 캠퍼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요즘같이 융합을 입에 달고 사는 시대에 분리캠퍼스라니.

통합하면 매일 아침 이렇게 멀리 올 필요가 없을꺼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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